영화는 이제 해피엔딩일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최고의 반전을 선사한다. 오랫동안 진실된 사랑을 그려온 엠마와 가벼운 만남만을 추구하다 비로소 진심을 이해하게 된 덱스터. 그들은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쉽지 않아 갈등이 생긴 것 외에는 완벽해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갖고 싶어'라고 말하는 엠마와 그것이 약간은 부담스럽던 덱스터였지만 그들은 '노력'하기로 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아이를 갖지 못했고, 긴 기다림 끝의 짧은 사랑을 끝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었을까? 영화 '원데이'는 마지막까지도 단순한 사랑이야기로 끝을 내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사랑에 대한 두 사람의 다른 생각과 두려움을 통해 인연을 엮어내더니,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사랑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