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과 변화는 고통을 동반한다. 그것은 내 맘대로 잘 되지 않고 지칠때가 온다. 가난은 가족들의 목을 조여오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 채 끝없이 새로운 일을 찾아다니는 딸을 보면 걱정이 된다. 이 가족에서 가장 걱정없는 사람은 아마도 막내 제리가 아닐까. 더 듀렐스는 영화 '캡틴 판타스틱'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현대사회의 룰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그들이 대체제로 찾은 새로운 삶의 방식은 비슷하다. 또한 엄마와 아빠로 대변되는 차이점도 흥미롭다. 더 듀렐스는 '행복'을 소재로 한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듯한' 도시에서의 삶을 버릴 수 있었던 이유는 '행복과 웃음'을 잃었기 때문이다. 반면 캡틴 판타스틱은 '획일성에 대한 거부'을 소재로 한다. 캡틴 판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