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보자. 어린 시절에 직관이 매우 강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직관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인상'으로 사람들을 기억한다. 그런데 세상 밖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던 아이의 시도가 여러번 좌절되기 시작한다. '나는 세계여행을 할거야' '나는 창업가가 될거야''나는 정의의 사도가 될거야'같은 이야기를 던졌을 때 부모는 말한다. '넌 여자라서 안되''넌 남자라서 안되''그런건 옳은 방향이 아니야'아이는 저항하기도 하고 여러번 시도하기도 하지만, 내면에 무의식적으로 저장된 신념에 의해서 결국 부모의 말은 현실이 된다. 그것은 그 아이에게 하나의 영상이자 이미지가 되어서 무의식에 저장된다. 그리곤 평생에 걸쳐서 그 체험을 반복하게 만든다. 자, 좋다. 무의식 이야기를 하려던게 아니니까. 어찌저찌해서 그 아이는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