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수업을 듣고 꿈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선명해졌다. 그러다가 또 잊고 지내면 희미하게 잊히는 꿈들이 대부분인데 유독 나의 머리를 때리듯, 강하게 남는 꿈들이 있다. 그 꿈은 마치 경고를 하듯 '죽음의 공포'에 벌벌 떨게 만든다거나 강렬한 이미지가 뇌리에 남아있는 경우이다. 꿈 수업을 들을 때, 강사님이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특성을 살펴보고 거기에 나의 '특수한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면 더 이해될 거라고 하셨다. 내가 내 삶의 소명이라고 생각한 꿈(작업)을 포기하려고 할 때, 두 번의 강렬한 꿈을 꾸었다. 커다란 컨테이너가 하늘에서 떨어지며 굉장한 공포를 느꼈고 다음에는 포크레인이 나를 위협했다. 그 꿈을 꾸고 나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한참 동안 생각했다. 깨고 나서도 공포에 떨고 있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