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안에 어떤 욕구가 어떻게 발현되고 있으며 어떤 방어기재에 의해 삶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기 위해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책 <프로이트의 의자>를 살펴보았다. 어렵거나 추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이성적인 이론을 저술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
살펴볼 개념이 많기 때문에 정리해서 간단히 올려둔다.
기분이 내키면 무슨 일이든 한다,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 욕구
by 에이브러헴 메슬로우
생존 > 안전 (공포가 없는 상태: 마음의 균형 + 물리적 안전)
소속감 : 참석하는 모임, SNS, 블로그 등
없는 경우 : 따돌림 (소극적(자의) / 적극적(타의))
소속감의 극치 : 이타주의 : 나를 희생해서라도 남을 위하자.
(정신분석적 해석) 남에 대한 공격성이 반대로 나타나는 = 반동형성
'자선은 집에서 시작된다' by 토머스 브라운
소속감의 뿌리는 가정이다.
자존심 : 나를 스스로 지키다. 나를 움직이는 중요한 힘.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일.
'잘하고 싶은 마음'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
20세기 초 : 우울증의 근원으로 여김 / 20세기 말 : 자기애, 성격장애와 연관
자존심이 상하면 성격이 틀어지거나 꼬인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마음이 취약한)
: 자존심의 동력을 자기 안에 갖지 못하고 타인에게 의존하는 사람
: 부모, 연인, 자신의 각종 타이틀에 의존하는 사람들
: 타인에게서 구하는 자존심은 예측불가능하다.
ex) 자존심이 추락할 때 번지점프를 해보라. 또는 정신분석 받기
자기실현 : 삶을 살아가는 최고의 동력/ 자기실현의 중요성 강조 by 칼융/ 인간발달의 최종단계 by 매슬로우
내가 가진 잠재력들을 최대한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것 (과정 > 결과)
신경증의 원인 중 한가지 : 과정보다 결과에 초점을 맞추기
자기 실현을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까?
: 나는 내 삶의 진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 뻔히 보이는 것을 '아니라고 우긴다'면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증거
불만을 잘 활용하면 자신의 힘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목표를 세우고 > 끈기있게
자기실현의 욕구가 강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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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움직이는 두 가지 역동 : 리비도 / 타나토스 by 프로이트
리비도 : 성에너지 (삶의 역동). 탄생
타나토스 : 공격성 (죽음의 역동). 파괴
균형이 무너지면 삶이 어려워진다. 자연스러운 삶을 위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
공격성 : 자신을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
: 공격성이 부족하면 의욕이 없다.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 공격성이 남에게 분출되지 못하고 자신을 향하게 되면 : 우울증, 자해, 자살
유머 : 웃음을 일으키는 내 마음의 개그콘서트. 공격성을 일으키기 위한 하나의 편법에 속한다.
: 농담, 위트, 난센스 퀴즈 등
: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을 줄이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공격성을 표현하는 방법
: 억눌려 있던 공격에너지가 유머라는 형태로 발산되는 것.
: 원초적인 형태의 공격성(무의식) -> 의식의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 모습을 바꾼 것 -> 남들의 웃음을 통 해 죄책감이 덜어진다. 사면을 받는 것. 공격성을 들키지 않고 발산됨.
: 실패한 유머는 위장없이 공격성이 드러난다.
: 죄책감이 안느껴져야 / 완벽하게 모습을 바꿔야 성공한 농담.
: 세 사람의 게임인 경우가 많다 : 하는 사람 - 듣는 사람 - 희생자
: 공격성을 억압하는 사람일수록 유머감각이 좋은 경우가 많다.
억압 : 너무 아파서 이름, 기억, 장소 등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 의식에서 받아들이기 거북한 충동, 욕망을 무의식에 생매장하는 것. 그러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무의식에서 살아 움직인다. 상징적인 모습으로 꿈이나 현실 증상으로 나타난다.
비교) 억제 : 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전화기를 꺼두는 것). 눈가리고 아웅.
합리화 : 받아들일 수 없는 태도, 믿음, 행동을 포함한 것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적으로 설명. 나를 방어하는 행위.
예) 거절당할 이성에게 자존심이 상할 까, '알고보면 거만하고 성격이 나쁠 것이다. 생김새도 내 타입이 아니 야'라고 마음에서 정리해버린다.
비교) 아는 것으로 풀기 : 어떤 불편한 느낌을 피하기 위해서 지적인 행위를 과도하게 한다.
: 시선이 외부세계에 가 있고 물건에 집착. 매사에 나무 한그무를 붙들고 늘어진다.
예) 병에 대한 불안을 책이나 인터넷으로 조사해서 해결하려는 것. 건강염려증.
동일화 : 자신을 누군가 힘있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동일화 함으로 편안해진다.
예) 정치인, 유명인의 책을 사서 보거나 팬 클럽에 가입한다.
주변사람의 말투, 몸짓을 따라한다. 의견에 공감을 표시 : 나를 좋아할지 모른다는 무의식적 기대.
근거없는 신비한 힘과 동일화 하면 : 광신도 (병적 동일화)
비교) 이상화 :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남이 가지고 있어 남이 나보다 낫다고 여기는 것. 현실의 어려움에서 상대 방이 나를 보호해줄 것이라고 근거없는 확신을 하게 됨.
예) 사이비 교주에게 속은 경우 / 눈에 콩깍지가 낀 이성
유엔사무총장을 티비에서 보면서 나도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을거라고 상상하는 것.
반작용 : 좋아하고 따르던 인물에게 실망, 회의감 느낌 > 평가절하, 격하 (성장했다는 뜻) > 인간 적 약점을 껴안고 감(성숙한 수준에서 상대를 받아들이게 된 신호로 받아들이기).
자기애가 너무 강한 사람은 식어버린 사랑을 참지 못하고 다시 열정을 공급해줄 대상 찾아감
방어기재
자아기능에 속한다. 억압 / 격리 / 부정과 같은 방어기재가 너무 강력해지면 기억기능과 갈등이 생긴다. 기억력에 장애가 생긴다.
*성숙한
승화 : 금지된 욕망, 충동을 (사회가 용납가능한) 변형된 형태로 바꾸어 의식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표현.
예) 외과의사가 피를 보는 행위 : 사람을 살리는 행위이므로 받아들여짐
성적, 공격적 욕구, 충동 : 미술, 조각, 문학, 영화로 표현 : 모든 영화는 감독이 표현하고자하는 인간본능을 예술 이라는 형태로 승화시킨 결과물. - 영화심의위원회 : 초자아의 역할
유머 : 갈등을 해결
이타적 행위 : 남들이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내가 나서서 꾸준히 도와줌. 남들을 통해 내 욕구를 대리만족 시킨다. (연애할 때, 상대방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 것도 일종의 대리만족적 욕구)
*미성숙한
행동화 :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것
예)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무하고나 잠자리를 하는 것
: 내 마음을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사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바닥에 누워서 떼쓰는 것과 같다.
수동적 공격 : 간접적 공격. 자신에게도 약간의 손해를 끼치지만 상대방에게 최대한의 손해를 끼치는 것.
예) 상대방의 요청을 무심하게 넘겨버린다. 망쳐버린다.
격리 : 남이 따돌려서가 아니라 스스로 혼자 있기를 청하는 것. 부정하고 싶은 현실에서 도피해 잠을 많이 자고 공상에 빠진다. 슬픈 감정을 숨기고 태연한 척. > 길게 가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김 > 심해지면 퇴행(어린아이처럼 되는 것).
투사 : 내가 화가난다. 그런데 상대방이 화를 낸다고 생각한다. 내 탓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일. 나의 나쁜 점, 잘못한 것을 타인에게 돌려서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망상적 투사 : 자신의 망상을 타인에게 덮어씌운다. 자신이 죽이고 싶은 사람에 대해 상대방이 나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다. 죄책감이 너무 크고 고통스러워서 피하기 위한 방법.
막강함 : 어린아이들은 자신이 막강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부모가 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 이후에는 부모의 힘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힘이 막강하다고 믿는다. 자신의 능력이나 위치에 비해 넘치는 권위를 부리려고 한다.
예) 사이비 교주, 희대의 사기꾼, 허세를 부리는 사람 등이 이런 경우
부정 : 절대로 그럴리가 없어라고 내가 나에게 강하게 말하는 것.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다.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모른다.
예) 심각한 병에 걸리고도 진단을 믿지 않는다.
분리 : 타인을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으로 나누는 것. 나쁜 엄마와 좋은 엄마를 좋은 엄마를 분리해놓은 이유는 나쁜 엄마가 좋은 엄마를 파괴할 것 같은 공포를 느낌. 나중에 이 둘이 같은 대상이라고 통합하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어떤 사람은 항상 좋은 사람, 어떤 사람은 항상 나쁜 사람이 된다.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나 자신조차 좋은 나, 나쁜 나를 따로 나누어 마음에 간직한다. 사람을 만날 때 매번 다른 사람이 된다. 구분하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에 의해 지배당하거나 피해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숨어있다.
왜곡 : 심각한 종류. 내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외부세계를 전체적으로 바꿔버린다. 자신의 마음에 맞도록 사실과 달리 꾸며낸다.
예) 대게의 스토커들의 심리기재 : 자신이 사랑하면서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
전치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욕을 당한 자리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다른데서 화풀이 한다.
예) 연인간의 문제를 그 자리에서 해결하지 않고 집에가서 부모나 형제에게 화풀이 한다.
해리 : 갑자기 나와 나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 심하면 내가 아닌 나가 될 수도 있다. 기억하면 너무 고통스러워서 기억창고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림.
반동형성 :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이나 충동을 극복하기 위해 정반대방향으로 세게 나감. 미워하는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 사람을 미워하면 안된다는 초자아의 지시를 받아 사랑이라는 덮게를 씌움.
반동형성에 의한 사랑은 엉뚱, 도가 지나침, 튄다, 눈길을 끌려 한다, 꾸밈이 많다, 진심이 배어나오지 않는다, 경직되어 있다, 무조건 적, 자연스럽지 않다, 상대의 반응에 전전긍긍.
ex)스톡홀름 증후군, 학대받는 아이들이 부모를 버리지 못하는 것
남에 대한 사랑이 지나친 사람 : 남에게 잔인하게 대하고 싶을 까봐 두려워하는 마음 숨겨져 있음
지나치게 깔끔한 사람 : 더럽게 살고 싶은 욕구가 숨겨져 있음.
무조건적인 반전주의자 : 엄청나게 파괴적이고 가학적인 에너지가 있음
이타주의 : 이기주의 / 복종 : 반항심 / 순결 : 성적 욕구가 숨겨져 있음.
자아심리학 : 프로이트의 구조 이론에 근거. 자아의 발달. 자아가 본능적 욕구와 현실사이에서 어떻게 적응해나가는지에 관심.
애착 이론 by 존 볼비 : 어린 시절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경험해야 정서, 사회성이 정상적으로 발달해서 어른이 되서도 남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애착은 인간의 본능적인 면. 안정적인 애착이 되면 (엄마를 기지로 삼아) 아이는 탐험가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부분을 바꿔가면서 사용한다. 어떨 때는 긍정적 방어기재를 사용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부정적 방어기재를 사용하는 나,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타인이 그 부분을 짚어주면 부정하고 화를 낸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분석'이라는 기술이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나의 약한 부분을 인정하겠다고 마음먹고 내려놓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절대로,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 언젠가 '자신이 그런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면 굉장한 충격이다. 게다가 내 주위 사람들이 또한 내게 부정적인 방어기재를 사용했거나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더더욱 충격적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통을 직면해서 받아내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마음의 단단한 힘이 없다면 어렵다.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외치다가 무거운 진실의 돌덩이에 깔려 죽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삶을 사는 의미가 있으니까(라고 생각한다)
계속 그 자리에 멈춰있거나 후퇴한다면, 인간은 분명 (마지막에 가서는) 후회하게 되어있다.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자신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내가 가장 자주 쓰는 말을 살펴보자.
매일 내가 가까운 사람, 아는 사람, 불편한 사람에게 하는 생각을 적어보자.
예를 들어,
-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무엇인가?
- 어떤 생각이 가장 많이 나를 지배하고 삼켜버리는가?
- 나는 어떤 불평을 많이 하는가?
- 나는 누구에게 가장 쉽게 짜증을 내는가?
- 나는 무엇이 두려운가?
- 나는 무엇이 자신있는가?
- 나는 어떤 사람에게 반하는가?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자신을 관찰해나가보자.
자신을 알아내기에 가장 적이 되는 생각은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러고 살아'이다. 모든 사람들은 다 그러고 살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지도, 같은 방식으로 살지도 않는다. 이것은 매우 큰 편견이고 자신을 자신답지 못하게 하기 위한 강력한 헛소리다.
책 <프로이트의 의자>를 개인적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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